태극기집회에 앞장서온 아나운서 출신 더코칭그룹 대표 정미홍 씨가 문재인 대통령의 사드 진상조사 지시에 대해 막말을 퍼부으며 강력 비판했다.
정미홍 씨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북한의 대남 적화통일전략을 열심히 홍보해 온 문재인이 원래 6기의 발사대가 한 세트인 사드, 이미 언론에 수차 보도까지 되었던 사실임에도 2기 인 줄 알았는데 4기가 언제 추가 되었냐 경악했다며 조사를 지시 하고 하는 꼴을 보니 이 자가 제 정신인가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정 씨는 “이러다가 북괴가 쳐들어와도 환영하는 거 아니냐 하는 의심마저 생긴다”면서 “문제인씨, 지금 제정신입니까?”라고 적었다.
또한 정미홍 씨는 “사드는 국민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핵 미사일 방어용 무기”라며 “이 사드 배치를 대한민국 국민들 약 70% 가 찬성했다. 당신을 도저히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대통령 이라고 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국방부가 사드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 사실을 청와대에 보고하지 않은 것을 확인, 청와대 민정수석실에 관련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31일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상대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반입 보고 누락 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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