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화지수, 북핵 위기에도 순위 상승...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입력 2017-06-0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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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위기가 고조됐지만 평화로운 국가 순위에서 한국이 작년보다 5단계 상승했다. 북한은 여전히 최하위권에 속했다.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국제 비영리 싱크탱크 경제평화연구소(IEP)는 1일(현지시간) 발표한 `2017 세계평화지수(GPI)`에서 한국을 조사대상 163개 가운데 47위로 평가했다. 지난해보다 5단계 올랐다.

IEP는 지난 2008년부터 전 세계 160여 개국의 치안 수준, 분쟁 관여도, 군사화 수준, 무기 수입 등 23개 항목을 비교해 세계평화지수를 발표해왔다.

IEP는 올해 한국의 평화지수를 1.823점으로 평가했다. 1~5점 척도로 1점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뜻한다.

순위는 작년보다 5계단 올라갔고 점수는 0.034점 떨어져 평화로운 쪽으로 나아졌다고 평가됐다.

부문별로는 국내외 분쟁(1.833점), 사회적 안전 및 치안(1.673점), 군사화(2.048점) 등의 점수를 보였다.

한편 북한은 작년과 같은 150위(2.967점)를 기록했다. 여전히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북한은 분쟁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95억달러로 GDP 대비 32.4%에 달했다. 이는 시리아·이라크·아프가니스탄·남수단 등 중동 분쟁국에 이어 10위에 해당한다.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는 작년에 이어 아이슬란드가 꼽혔다. 뉴질랜드·포르투갈·오스트리아·덴마크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최악의 국가는 내전이 6년째인 시리아로 평가됐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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