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핀테크 소외계층 접근성 높여야”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6-02 08:31   수정 2017-06-0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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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핀테크 기술혁신에 따라 계층 간 소득 격차가 확대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오늘(2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포용적 성장이 세계적으로 계층간 소득 격차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이슈인데 급속한 기술혁신이 이런 격차 확대를 초래한 원인 중 하나라고 비판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비대면 거래 확대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 트렌드는 고령층이 적응하기 어려운 변화"라며 "금융거래에 첨단 기술을 접목할 때 소외계층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이는 사회적 배려차원에서 바람직할 뿐 아니라 현재 금융기관들이 고민하고 있는 새로운 수익구조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금융협의회에는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김도진 IBK기업은행장, 최종구 수출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어제와 오늘 이틀에 걸쳐 ‘글로벌 경제 및 금융의 도전 과제’라는 주제로 인구고령화와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한 성장방안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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