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러시아에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사업기회 확대에 나섰습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즈베즈다-현대와 기술지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지원협약은 협약 당사자인 즈베즈다-현대가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선박 건조에 필요한 설계와 구매, 인력, 교육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받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즈베즈다-현대는 현대삼호중공업과 러시아 극동조선본부 산하 즈베즈다 조선이 각각 49%, 51% 비율로 출자해 설립한 선박 엔지니어링 합작회사로 지난 5월말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설립을 위한 등기 서명을 마쳤습니다.
협약에 따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 볼쇼이 카멘지역에 위치한 즈베즈다조선은 현대삼호중공업과 즈베즈다-현대의 지원을 받아 2018년부터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을 건조할 예정입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합작회사인 즈베즈다-현대 설립과, 이 합작회사와의 이번 기술지원협약 체결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며, 러시아 사업기회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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