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국가(IS)가 지난 3일(현재시간) 밤 런던 도심 한복판에서 일어난 테러 사건의 배후를 공식적으로 자처하고 나섰다.
4일 AFP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공식 선전 매체인 아마크통신을 통해 "IS의 보안 파견대가 어제 런던 공격을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영국 런던 시내 런던 브리지와 인근 버러 마켓에선 차량·흉기 테러가 일어났으며 이 사고로 현재까지 민간인 7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부상했다.
용의자 3명은 현장에서 모두 경찰에 사살됐다.
경찰은 이날 런던에 있는 두 자녀를 둔 20대 이슬람교도로 추정되는 용의자 1명의 아파트를 급습한 뒤 런던 동부에서 12명을 체포했다.
마크 로울리 런던경찰청 대테러 책임자는 "용의자 3명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범행에 이용된 차량은 최근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22명이 목숨을 잃은 맨체스터 공연장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12일 만에 이번에는 수도 런던이 당했다. 지난 3월 런던 웨스트민스터 다리 승용차 테러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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