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경상수지 흑자 ‘급감’…외국인 배당·관광객 감소 영향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6-05 09:47  


지난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가 배당금지급과 여행수지 악화로 크게 줄었습니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62개월 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 4월 4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흑자 규모는 3월(57억5천만 달러)보다 17억5천만 달러(30.4%)나 줄었지만 지난해 4월(37억6천만 달러)에 비해선 늘었습니다.
상품수지는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지난 3월보다 흑자 폭이 23억1천만 달러 늘어난 11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6월(128억3천만 달러) 이후 10개월 만에 최대 규모입니다.
수출은 48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늘었고 수입은 362억7천만 달러로 18.6% 증가했습니다.
품목별 수출액(통관기준)을 보면 선박이 70억5천만 달러로 106.2% 뛰었고 반도체가 73억 달러로 59.1% 급증했습니다.
이밖에 기계류 및 정밀기기(31.3%), 철강제품(30.1%), 화공품(15.4%)의 상승 폭이 컸습니다.
서비스수지 적자는 23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4월(15억3천만 달러)보다 늘었습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가 12억4천만 달러로 작년 4월(5억3천만 달러)의 2.3배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한반도 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급료·임금과 배당, 이자 등 투자소득을 가리킨 본원소득수지는 적자가 50억3천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대 적자는 지난해 4월 40억6천만 달러였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 투자가들에게 배당금을 많이 지급했기 때문입니다.
배당소득수지 적자는 53억3천만 달러로 작년 4월(45억2천만 달러)을 뛰어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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