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이 싸운 이탈리아가 연장 접전 끝에 잠비아를 꺾고 20세 이하(U-20)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탈리아는 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잠비아에 3-2로 이겼다.
이탈리아는 전반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허용한 것도 모자라 전반 종료 직전에는 퇴장으로 풀백 주세페 페찰라를 잃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5분 만에 리카르도 오르솔리니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추가골을 허용한 이후에도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프리킥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극적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이탈리아는 연장 후반 6분 기어이 역전골까지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루카 비도가 디마르코의 정확한 왼발 크로스를 머리에 맞춰 경기를 뒤집었다. 이탈리아는 남은 시간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실점을 내주지 않고 준결승 진출을 이뤄냈다.
1977년 U-20 월드컵이 처음 개최된 이후 단 한 차례도 4강에 진출한 적이 없었던 이탈리아는 이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탈리아는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멕시코전 승자와 결승행을 다툰다.
한편 네티즌들은 "역시 이탈리아! 진짜 잘하네" "역시 세계최강이네" "잠비아 정말 아쉽다. 이탈리아보다 공격적인게 더 많았고 위협적인것도 많이 있었는데..잠비아 선수 화이팅"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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