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위험 가금류 66만마리, 정부가 사들인다…"소규모 농가 수매도태 추진"

입력 2017-06-0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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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인플루엔자) 사각지대에 놓인 가금류 66만여 마리를 정부가 직접 사들일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7일 "AI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의 소규모 가금 농가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수매도태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수매도태 대상은 100마리 미만의 가금류 사육 농가 4만 7000여 곳이다.
해당 관계자는 "이달 초 제주에서 처음 신고된 고병원성 AI가 소규모 농가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렪 농림부는 가금류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매도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매도태가 이뤄지면 정부는 농가의 가금류를 실거래가로 구매해 도살한 뒤 음식으로 제공하거나 비축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에 발생한 AI는 전북 군산의 종계 농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100마리 이상의 가금류를 사육하는 대형 농가에서는 AI가 발견되지 않아 소규모 농가에 대한 전수 도매를 추진했다는 전언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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