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사람이 중심이 돼 성장하는 경제를 중점 정책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일자리 확대와 양극화 해소로 성장 잠채력 확충이 가능하다"며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이라는 3가지 정책 우선순위를 두겠다"고 말했습다.
김 후보자는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대에 10년 넘게 정체돼 있고, 성장을 해도 고용은 늘지 않고, 사회적 양극화만 심화되고, 저출산과 고령화로 우리 미래를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경제 정책을 고용 창출에 중심을 두고, 교육개혁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유석과 사회안전망 확충으로 사람중심 성장을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R&D기술혁신, 불합리한 규제를 타파하고, 금융과 관광 등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경제주체들이 노력과 헌신에 따라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사회 전반의 인센티브 체계를 점검하고 건전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가계부채, 부동산, 등 거시경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정책투명성을 높여 의사결정 구조도 합리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듣고 소통하겠다"며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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