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섬나 수감했던 프랑스 교도소 얼마나 열악하길래? "화장실 칸막이도 없어…동성 성추행 빈번"

입력 2017-06-07 14:53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유섬나가 해외 도피 3년 만에 한국으로 강제 송환되는 가운데, 유섬나가 수감돼있던 프랑스 프렌 교도소가 관심을 받고 있다.
프랑스 프렌 교도소는 프랑스에서도 3대 감옥으로 꼽힐 만큼 악명이 높은 교도소로, 수감자 두 명이 좁은 방을 함께 사용해야 하고 화장실도 제대로 갖춰 있지 않은 열악한 환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도소에 수감됐던 한인 여성의 수필집에서는 "방 양쪽에 침대가 하나씩 있고, 작은 세면대와 거울, 변기가 전부다. 화장실은 칸막이 없이 천으로 가려져 있다. 구치소에서 공공연한 비밀은 성추행이었다. 동성 성추행을 하는 사람이 많다"라고 묘사됐다.
한편, 유섬나는 오늘(7일) 오후 3시쯤 인천공항에 도착, 도착 직후 한국 경찰에 인계돼 인천지검으로 압송된다.
유섬나는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 원을 받는 등 총 49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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