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개에 사는 진드기의 예방, 관리법이 온라인상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거 건강잡지 멘스헬스(Men`s Health) 미국 온라인 판은 `당신의 베개에 살고 있는 가장 역겨운 미생물 5가지`에서 집먼지 진드기(Dust Mites)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진드기는 사람 체온과 비슷한 온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 이불을 바로 덮어놓으면 진드기 번식을 촉진시키는 꼴이 된다.
특히 어둡고 따뜻하며 습기에 노출된 베개는 집먼지 진드기의 이상적인 서식지다.
이 작은 거미과의 미생물은 사람의 피부를 먹고 사는데 머리를 뉘인 베개 위에서 살고 번식하고 죽기까지 한다.
베개는 한마디로 집먼지 진드기의 요람이면서 무덤인 셈이다.
집먼지 진드기는 베드버그(bed bug)처럼 물지는 않지만 온 천지에 배설물을 남김으로써 사람에 천식 알레르기를 일으킨다.
만약 매일 아침 일어날 때 자주 콧물이 나고, 눈이 가렵거나 재채기를 해댄다면 베개를 뜨거운 물에 담가 씻거나, 다른 것으로 교체할 필요가 있다.
아이들 베개나 쿠션처럼 부피가 작은 제품은 비닐봉지에 감싸 냉동실에 넣어두는 것이 좋은데, 반나절 정도 넣어두면 진드기를 얼려 죽일 수 있다.
또한 계피 끓인 물에 알코올을 섞어 이불이나 옷 등에 뿌려주면 진드기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한편 야생진드기로 인한 질병을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긴 팔 옷을 입고 활동하는 것이 좋으며 풀밭에 앉거나 누울 시 돗자리를 이용해야 한다.
또 야외 활동 후 손과 발을 씻거나 샤워를 하는 등 청결함을 유지해야 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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