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서가 SBS 아침드라마 ‘아임쏘리 강남구’ 하차 소감을 전했다.
김민서는 9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작년 여름이 끝나갈 무렵 만난 ‘아임쏘리 강남구’와 여름이 시작될 즈음 이별을 합니다. 거의 사계절 동안 몸 담고 있던 ‘아임쏘리 강남구’와 함께 저도 인생의 많은 희로애락을 함께 겪었어요. 인간으로서 깊어지고 넓어진 시기가 아니었나 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드라마이지만 동지애, 전우애마저 느껴지네요. 배우로서 또 한 작품 떠나 보낼 뿐이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친구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연기인생에 좋은 밑거름이 되어줄 감사한 작품이었습니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전했다.
김민서는 ‘아임쏘리 강남구’에서 정모아 역으로 출연해 9일 120부작의 대장정을 마쳤다. 드라마 초반부 김민서는 힘들 때 오히려 강해지고 슬플 때 더 밝게 웃는 당찬 모습으로 긍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캐릭터를 그려나갔다. 그러나 이후 기억상실증을 겪는가 하면, 아들을 잃고 오열하며 애끓는 모성애를 선보이거나 본격적인 복수를 다짐하고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등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하며 시청률 1위 기록에 톡톡히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