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명물로 꼽히는 ‘두바이 슈퍼 경찰차’가 SNS을 중심으로 화제다.
최근 국내 유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두바이에 가면 볼 수 있다는 ‘슈퍼 경찰차’를 아니나요?”라는 제목으로 사진과 함께 게시물 한 편이 올라와 시선을 사로 잡았다.
이번 게시물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경찰청은 지난 2013년부터 배기량이 높은 스포츠카 형태의 슈퍼카를 도입해 운용 중인데, 현지 경찰이 보유한 슈퍼 경찰차는 MP4-12C, 메르세데스 SLS, 애스턴 마틴 원-77, 아우디 R8, 페라리 FF, BMW i8 하이브리드, 람보르기니, 부가티 베이론, 포르쉐 918 스파이더 등 다양하다.
대당 가격은 우리 돈 약 5억원에서 15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이들 ‘슈퍼 경찰차’의 대부분은 범죄자를 잡기 위해 사용되진 않는다. 또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추적하는데도 이용되지 않는다. 순찰과 범죄자 추적과는 거리가 멀다는 의미다. 물론 과속차량을 잡기는 하지만 상당수 슈퍼카는 관광객 홍보가 주 목적이다. 도시 홍보용으로 슈퍼카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전기모터와 가솔린 엔진이 합체된 ‘하이브리드’ 슈퍼카를 도입하면서 두바이 경찰이 지속가능한 환경을 약속한다는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산유국의 위엄” “경찰에 체포되면 구치소 갈때 슈퍼카를 한번 타보는 건가” “경찰을 한번쯤 할 맛 나겠네” “두바이경찰 월급은 얼마나 받을지 갑자기 궁금해지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출처 : 두바이 경찰청 트위터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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