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호날두 73호골…‘독일 클로제 넘었다’

입력 2017-06-10 11:3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포르투갈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라트비아 스콘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B조 6차전서 라트비아를 3-0 완파했다.

이로써 포르투갈은 승점 15점(골득실 +19)으로 1위 스위스(승점 18, 골득실 +9)를 한 경기차로 추격하며 2위를 달렸다.

승리의 주역은 호날두였다. 2골 1도움을 올리며 발군의 기량을 펼쳤다.

전반 40분 폰테의 헤딩이 골대 맞고 나오자 가볍게 차 넣었다. 이어 후반 18분 콰레스마의 패스가 수비수 맞고 굴절되자 헤딩으로 연결했다. 위치선정과 집중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호날두는 후반 22분 실바에게 스루패스를 넣어 쐐기골을 도왔다.

A매치 73골을 넣은 호날두는 독일 전 국가대표 미로슬라프 클로제(137경기 71, 은퇴)의 기록을 넘어 유럽 최다 득점자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레알의 정규리그-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호날두는 대표팀에서도 펄펄 날고 있다. A매치 6경기 12골로 가공할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기세를 이어간다면 ‘헝가리 전설’ 페렌츠 푸스카스(84골, 유럽 1위)의 기록을 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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