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외교부 차관이 만난다.
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미국 섀넌 정무차관이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제1차관과 만날 예정이다. 두 차관은 이달 말로 계획된 한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사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면담은 사실상 한미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와 분위기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차관은 이번 면담에서 한미동맹 발전 방안 및 북핵 문제 등 주요 이슈에 대해 토론하며 한미 정상회담의 큰 그림을 미리 그려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서도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앞서 섀넌 차관의 한국 방문에 대해 "북한의 위협에 대한 조율된 대응을 포함해 한미동맹과 한미가 공유하는 우선적 목표들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3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 섀넌 정무차관은 오는 15일까지 한국에 머물 계획이다. 이후 이달 하순 중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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