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 감독 ‘기억의 밤’ 촬영 종료…강하늘-김무열 연기변신 화제

입력 2017-06-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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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억의 밤>(가제, 감독 장항준)이 약 3개월의 촬영을 모두 마치고 6월 8일 크랭크업 했다.

<기억의 밤>은 독창적이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장항준 감독과 대세 배우 강하늘, 김무열의 만남으로 화제가 된 기대작이다. 납치된 뒤 19일 만에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 유석, 낯설게 변해버린 형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찾으려는 동생 진석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장항준 감독은 9년만의 스크린 복귀작 <기억의 밤> 각본과 연출을 직접 맡았다. 재기발랄하고 흡입력 있는 스토리텔링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장 감독은 <기억의 밤>을 통해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스토리와 날 선 서스펜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억의 밤>으로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에 처음 도전한 강하늘과 김무열의 연기 변신도 눈길을 끈다.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생 ‘진석’역의 강하늘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혼란에 빠진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진석’이 동경하는 형 ‘유석’ 역을 연기한 김무열은 납치 후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해 극의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충무로 베테랑 배우 문성근, 나영희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끝까지 간다> <악의 연대기> <내가 살인범이다> <터널> <최종병기 활>등 다수 흥행 영화를 제작한 장원석 프로듀서가 합류한 것도영화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마지막 촬영을 끝낸 장항준 감독은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했다”며 “한국에서 보기 드문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영화로 열심히 만든 만큼 재미있게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진석 역의 강하늘도 “<기억의 밤>은 인생에서 지울 수 없는, 큰 애착을 갖게 된 영화”라며 ”좋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작품이기 때문에 관객들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전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유석 역의 김무열은 “마음 맞는 사람들과 즐겁게 촬영하면서 재미있는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어 빨리 관객들과 만나고 싶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키위미디어그룹 영화사업부문 사장 장원석 PD는 “<기억의 밤>은 장항준 감독과 강하늘, 김무열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바탕으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미스터리 스릴러의 새로운 장을 선보일 것”이라며 “영화 팬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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