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15일 오후 3시(현지시간) 일본 홋카이도 치토세시에서 28MW급 태양광 발전소의 초기 가압 및 시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는 한전이 최초로 해외에 건설한 ESS 융복합형 태양광 발전소로, 이번 발전소 사업은 28MW의 태양광 발전과 13.7MWh의 ESS 설비가 결합된 사업입니다.
사업부지는 홋카이도 신치토세 국제공항 인근으로 약 33만평 부지에 123,480장의 태양광모듈 및 13.7MWh의 ESS 설비를 설치 완료했고, 오늘(15일)부터 20일간의 시험운전을 거쳐 2017년 7월 5일에 상업운전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치토세 태양광 발전소 사업은 총 사업비 약 113억엔(한화 1,130억원)으로 한전이 8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의 신재생전문기업인 Energy Product社와 2015년 공동사업개발협약을 맺은 이후 약 1년간에 걸쳐, 사업타당성조사와 금융협상 등 각종 협상을 마무리하고 지난해 4월에 공사를 착공했습니다.
발전소 최종 준공은 상업운전 개시 후 3개월 간의 발전소 시스템 종합효율 시험 및 정부기관의 발전소 종합준공 승인서 취득 후에 완료될 예정으로, 한전은 준공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면서 홋카이도 전력회사에 약 엔화 317억엔(한화 3,174억원)의 전력 판매가 예상됩니다.
아울러 발전소 건설에 LS산전을 비롯한 총 13개 국내기업의 기자재를 활용함으로써 경제적으로도 약 505억원의 수출효과를 창출했다고 한전은 설명했습니다.
한전 조환익 사장은 "치토세 사업은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프로젝트"라며 "한전은 본 사업에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에도 국내 기업들과 함께 해외 신에너지 시장 개척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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