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퍼센트, 최소투자금 1만원 적용…분산투자 효과 높인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6-15 10:09  


P2P금융기업 8퍼센트가 최소 투자금액을 기존 5만원에서 1만원으로 낮췄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투자자는 최소투자금액 옵션을 활용해 개별 투자상품에 1만원부터 50만원까지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P2P대출 가이드라인 도입으로 투자한도가 1천만원으로 제한된 상황에서 분산투자를 보다 많이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8퍼센트 측은 “최소 투자금액을 1만원으로 낮춰 자동분산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리스크 헤지 수준이 높아져 투자자의 수익률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년간 8퍼센트를 통해 100건 이상의 상품에 균등하게 분산투자를 진행한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8%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소투자금액 인하에 따라 P2P투자로 얻은 수익금에 적용되던 27.5%의 실효세율을 낮출 수 있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8퍼센트 측은 “1만원씩 100건의 상품에 투자하면 실효세율이 16%대로 떨어지는데 예금에 부과되는 세율에 근접하면서 P2P투자의 세후 지급액도 상승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투자금의 은행 예치와 더불어 만기 단축, 투자 단위 조정은 P2P투자가 보다 대중적인 투자 상품으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8퍼센트의 수익률은 9.75%이며 연체율 0.48%, 부실률 1.39%을 기록해 안정적인 리스크 관리를 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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