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견으로 알려진 도고아르젠티노가 서울 한복판에서 시민을 습격해 이슈몰이 중이다.
14일 서울 도봉구의 거리에서 도고아르젠티노 종인 개가 시민을 덮쳐 상해를 입혔다. 가정에서 길러지던 도고아르젠티노가 주인이 없는 상황에서 거리로 나와 행인을 공격한 것.
관련해 도고아르젠티노의 공격성에 대한 우려가 새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엽견이자 투견으로 활용되는 도고아르젠티노는 사육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도고아르젠티노 사육에 대한 경험담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해당 네티즌은 "3주 전 도고아르젠티노를 분양받았다. 엽견답게 힘이 넘치고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고아르젠티노는)철, 스테인레스 빼고 모든 물건을 물어뜯는다. 플라스틱으로 된 제 밥그릇까지 망가뜨려 철 밥그릇으로 바꿨다"고 밝혔다. 여기에 "밥을 엎어 놓아서 혼을 냈더니 오히려 짖으면서 으르릉대더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민을 덮친 도고아르젠티노는 마취총에 맞은 뒤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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