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손목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 (사진=JTBC3 폭스스포츠 캡처) |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이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5일 “손흥민이 오른팔에 깁스를 한 채 병원으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다”며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서 오른쪽 손목을 다쳤다. 상대와 헤딩 경합 중 손목을 접질려 고통 속에 몸부림쳤다. 카타르 현지 병원으로 이송된 그는 오른쪽 손목 전완골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손흥민은 대표팀 주치의와 상의해 조만간 수술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수술과 재활기간을 합치면 최소 한 달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토트넘의 프리시즌 합류가 어려우며 대표팀도 큰 타격을 받게 됐다.
당장 8월 31일 이란과의 홈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아직 두 달 정도 여유가 있지만 복귀가 쉽지 않다. 골절상이기 때문에 트라우마가 염려된다. 수술과 재활,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해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가 울리 슈틸리케(63·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성적 부진 책임을 물어 슈틸리케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이로써 슈틸리케는 지난 2014년 9월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2년 9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놨다.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우승과 그해 8월 동아시안컵 우승을 일궜지만 최종예선에서 졸전을 펼치며 한국축구와 작별을 고했다. 대표팀 재임기간 25승5무7패의 전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