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20역’ 아카펠라 스타, 14세 소녀 팬에게 ‘음란물 제작’ 충격

입력 2017-06-15 16:39  



1인 20역 아카펠라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은 `유튜브 스타` 오스틴 존스(24)가 소녀 팬들에게 음란 동영상 제작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14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과 대중문화 잡지 롤링스톤 등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도시 블루밍데일에 사는 존스는 지난 12일 폴란드에서 공연을 마치고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으로 입국하다 체포돼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존스는 아동 포르노그래피 제작 관련 2개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 확정 시 최소 15년의 징역형에 처하게 된다.
14일 열린 심리에서 검찰은 존슨이 인기를 이용해 어린 소녀들에게 노출을 강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존스가 사회에 위험을 안길 수 있고 도주 위험이 있다면서 법원에 보석 불허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수용했다.

존스는 작년 8월과 지난달, 14세 소녀 팬 2명과 각각 페이스북 채팅을 하면서 "열렬한 팬이라는 사실을 증명해보이라"며 노골적인 성적 콘텐츠를 요구해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 피해 소녀는 지난달 4일 존스와 페이스북 채팅을 나누다 존스의 요구에 따라 "오디션용"으로 노골적인 엉덩이 춤을 추는(twerking·트워킹) 동영상 15편을 제작해 보냈다며 "힘들어 기절할 것 같다고 말했으나, 존스는 `더 열심히 해보라`며 압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존스는 소녀에게 무엇을 입고 어떻게 춤춰야 하며 카메라 앵글은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려줬으며 "그래야 내가 머리부터 발끝까지 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녀는 자신이 14세에 불과하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작년 8월 존스와 채팅하면서 총 25편의 동영상을 보냈다며 이 가운데 신체 주요 부위를 노출한 동영상 8편이 포함돼있었다고 밝혔다. 당시 존스는 "행운이 있다면 나를 상대로 성적 행위를 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기소침한 모습으로 법정에 선 존스는 "피해 소녀들로부터 동영상을 요구하고 전달받았으며, 이를 통해 성적 쾌감을 느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트워킹 동영상을 요청했을 뿐 그 이상은 결코 아니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존스는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트웬티 원 파일럿츠`(Twenty One Pilots)와 `폴 아웃 보이`(Fall Out Boy) 등의 노래를 1인 20역 아카펠라 곡으로 리메이크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화제를 모으며 스타 반열에 올랐다.
현재 존스의 유튜브 페이지 구독자는 50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0만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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