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미얀마에 여의도 크기 산업단지 수출한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7-06-16 12:59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미얀마에 여의도 크기 만한 산업단지를 수출합니다.
해외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동남아에서 LH가 주도하는 첫 산업단지 개발입니다.
LH는 16일 제주도 서귀포 켄싱턴호텔에서 미얀마 건설부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이 산업단지는 237만㎡(약 71만7000평)로 미얀마 최대 도시인 양곤시의 북쪽 10Km 지점입니다.
양곤-네피도(수도)-만달레이(제2도시)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습니다.
합의각서 체결로 미얀마 정부는 향후 설립될 합작회사에 토지를 현물 출자합니다.
진입도로·전력·용수 등 외부 인프라를 설치합니다.
단지가 개발되면 국내 한계기업이나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둥지를 틀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걸로 기대됩니다.
박상우 LH사장은 “LH의 산업단지 개발 경험을 살려 우리 기업의 미얀마 진출을 지원하고, 한-미얀마 양국의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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