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TODAY]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상암DMC지점장
지난 주에 단행된 미국의 금리인상 이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고려하는 경기지표가 좋아지지는 않은 가운데 자산축소 및 금리인상이 단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의 신기술주 하락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지난 주 금요일에 저점 이하로 하락했으며, 반등을 해내지 못할 경우 추가적인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국내 기술주에 포진되어 있는 반도체주와 인터넷 관련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미국과 국내의 지수가 신고가 경신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경기호황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돈의 힘으로 상승한 것이다. 현재 위치에서 추가적인 상승이 이루어지려면 그동안 돈의 힘으로 상승하면서 높아진 희망과 신뢰 등이 실물경기로 유입되어야 한다. 실물경기를 비롯해 글로벌 경기가 긍정적으로 변해야만 하는 것이다. 소위 굴뚝산업이나 시크리컬 업종이 상승하려면, 앞서 언급했듯이 과도기에서 실물경기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실제로 실물경기가 좋아져야만 한다. 하지만 지수의 신고가 경신이 계속됨에도 실물경기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미국의 경우 경기회복 개선 지속으로 인해 금리인상과 자산규모 축소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체감지표나 실물지표가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분기 프리어닝 시즌 진입에 임박한 지금도 대부분 반도체 부분에서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2분기에도 기술주 우위의 실적이 발표된다면 하락하고 있는 기술주들이 다시 상승할 개연성이 있는 것이다. 즉 실적없이 버블로만 형성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국내 코스닥 시장 1위부터 50위까지 대부분 제약/바이오, 반도체 관련주인데 시장이 주춤거리면서 중소형주가 어려워질 수 있지만 앞서 언급했던 것들을 고려해 대응해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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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