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차량 테러' 의심 사고… 경찰차에 돌진 후 폭발

입력 2017-06-20 08:09  


승용차 몰고 경찰차에 돌진한 31세 남성, 병원 이송 후 숨져

프랑스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 괴한이 승용차를 경찰차에 돌진시켜 승용차가 폭발하는 일이 발생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19일 오후(현지시간) 샹젤리제 거리에서 차량 한 대가 정차돼 있던 경찰의 밴 차량에 돌진, 충돌한 뒤 폭발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용의자는 31세 남성으로 파리 외곽 거주자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중상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곧 숨졌다. 용의자 외에 이 사건으로 인한 다른 부상자는 없었다.

용의자가 이용한 승용차는 르노사의 해치백 승용차 `메간`으로 차 안에서는 러시아제 칼라시니코프 소총과 권총, 소형가스통 등 무기류가 발견돼 파리 검찰청은 즉각 테러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AFP통신이 익명의 경찰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샹젤리제 대로 주변과 대통령관저인 엘리제궁 인근을 곧바로 차단했으며 주변의 지하철역도 모두 폐쇄했다. 폭발한 차량 내에 다른 폭발물이 없는지 살피고 추가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폭발물 처리반도 투입했다.

개선문과 콩코르드 광장을 잇는 샹젤리제 거리는 파리 최대 관광·쇼핑지구로 유동인구가 파리에서 가장 많은 곳 중 하나로 엘리제궁도 인근에 있다.

앞서 지난 4월 프랑스 대선을 며칠 앞두고 샹젤리제 거리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IS)를 옹호하는 괴한이 경찰관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일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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