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19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대체 투자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규제에서 자유로운 수도권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 상가 등이 더욱 각광을 받을 전망입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서는 한 오피스텔의 견본주택입니다.
지난 주말동안 1만6천여명이 다녀갔는데, 전체 343실이 8대 1의 경쟁률로 모두 마감됐습니다.
<인터뷰> 김영환 / 인천시 부평구
"기존에 규제가 많이 있어서.. 지금 달아올라있는 냄비에 물을 뿌린다고 해서 바로 식지는 않을 것 같거든요, 한동안은 상승효과를 억제하지 못할 것 같아요."
특히 전용면적 74㎡ 테라스형은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60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김석원 인천아트센터 대표
"억압된 정책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상품에 따라 수요층은 달리 있다고 봅니다. 상품의 질이나 배후수요 등에 따라 상품의 가치는 달라지기 때문에 그렇게 염려하지 않습니다."
`6.19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대체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각종 규제에서 자유로운 상품으로 시중 자금이 쏠리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우선 `6.19 대책`의 규제에서 벗어난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 기존 분양권 등에 자금이 몰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주거형 오피스텔을 비롯해 상가와 레지던스 등 수익형 부동산 상품은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파트에 비해 환금성이 떨어지고 높은 취득세 등의 단점도 만만치 않아 신중하게 투자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대출을 이용한 무리한 투자나 환금성이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품들에 목돈이나 자금을 묻어두기 등을 배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중장기적으로 보유 가치가 높은 상품을 위주로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자금계획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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