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보험그룹 "임원이 경영 대행…韓 기업 영향 없어"

장슬기 기자

입력 2017-06-20 18:03  



안방보험그룹은 우샤오후이 회장의 거취와 관련해 "개인적인 사유로 직무를 이행할 수 없어, 그룹 임원이 경영권한을 위임받아 직무를 대행하기로 했다"며 "그룹 경영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다만 우샤오후이 회장의 경영 중단 사유나 CEO를 대신할 임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우샤오후이 회장이 중국 자본 해외 유출과 불법 대출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방보험그룹 측은 "현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고, 지급여력이 충분하며, 경영 구조가 안정적"이라며 "고객과 임직원, 협력 파트너들 모두 안심할 것을 당부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그룹이 최근 인수한 국내 보험사 동양생명과 알리안츠생명과 관련해선 "전문적인 능력을 갖춘 경영진이 있어 이번 안방그룹 특정 개인의 일시적인 변동이 두 기업의 영업에 어떠한 영향도 끼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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