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살펴보신 것처럼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유럽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유럽증시는 영란은행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장 초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유가가 하락하면서 증시를 끌어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 지수는 전날대비 0.7% 하락하며 389p대에 장을 마쳤고요. 전날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독일 DAX 지수는 0.58% 내린 12,814.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어서 프랑스 CAC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CAC 지수 역시 0.32% 내린 5,293.65로 마감했습니다. 영국 증시 역시 하락했는데요. 파운드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0.68%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보신 것처럼 이날 유럽 시장은 유가 하락에 큰 영향을 받았는데요. 특히, 에너지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내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아시아 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다소 엇갈린 모습으로 마감했습니다. 중국과 홍콩은 하락한 반면, 일본과 대만은 상승하며 마감했는데요. 먼저, 중국 상해 지수 전날 대비 0.1%가량 내리면서 3,140p대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장 대비 상승 출발한 상해지수는 오전 장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조정장세를 보였고요. 오후 장에서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방금 전 MSCI가 중국 A주 편입 결정을 확정했지만, 이날은 그 결정을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상해 지수가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으로는 일본 닛케이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닛케이 지수 0.81% 오르면서 20,230엔대로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상승 출발한 뒤 계속 강세를 달리다가 장 후반 오름폭을 소폭 반납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연초 이래 최고치이자, 1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엔화가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주가를 부양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대만 증시는 미국의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음으로, 인도 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인도 센섹스 지수 0.04% 내리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고요. 이와 반대로 베트남 VN 지수는 0.15%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당분간 글로벌 시장은 "유가 움직임"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하락이 줄 부정적 영향을, 기술주나 금융주 등 다른 부문이 상쇄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 그리고 아시아 증시 마감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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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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