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식 전 회장이 경찰에 출석함에 따라 `호식이두마리치킨`에 대한 대중의 여론에 관심이 모아진다.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아온 최호식 전 회장이 21일 경찰에 출석했다. 관련해 호식이두마리치킨이 최호식 회장의 사퇴에 이어 치킨 할인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호식이두마리치킨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치킨 가격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두마리세트 메뉴는 2000원, 단품 메뉴의 경우 1000원씩 각각 할인한다. 특히 할인 비용은 가맹본부가 전액 부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게 된 최호식 전 회장과 관련해 악화된 소비자 및 가맹점주들의 여론을 달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최호식 전 회장은 21일 오전 10시경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날 최 전 회장은 기자들 앞에서 허리를 굽히며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말했다. 경찰 출석에 앞서 혐의 인정 여부, 피해자의 고소 취하 배경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최호식 전 회장은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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