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 21일, 유가 하락이 유럽 주요국 증시에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에너지주들이 주가 하락을 견인하면서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대비 0.2% 하락한 388.50에 거래를 마쳤고요. 특히, 석유 관련 기업들이 부진한 모습이었습니다. 노르웨이 석유회사 '스태트 오일'은 0.8%, 프랑스 정유업체 '토탈'도 0.7% 하락했습니다. 다음으로 프랑스 CAC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CAC 지수, 전날대비 0.4% 밀린 5,274p대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프랑수와 바이루 법무장관의 사퇴가 시장심리를 압박했는데요. 민주운동당 대표로 마크롱 대통령 당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바이루 법무장관은 '허위채용 스캔들'에 휘말리며 사퇴했습니다. 이에 따라 프랑스 증시 종일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이어서 독일 DAX 지수 살펴보겠습니다. DAX 지수 역시 하락 마감했는데요.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0.32% 내리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다음으로 아시아 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국가별로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었습니다. 중국증시는 MSCI의 중국 A주 편입 결정에 상승했지만, 홍콩증시는 그에 따른 입지 약화 우려로 하락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또, 일본 증시는 국제 유가 하락과 엔화 강세로 부진한 흐름 보였습니다.
먼저, 중국 상해 지수 전날대비 0.52% 오른 3,156p대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장중 보합권을 오르내리다가 막판에 상승세로 방향을 트는 모습이었는데요. MSCI 신흥지수 편입 결정에 따라 중국 증시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증시 살펴보겠습니다. 닛케이 지수 전날 대비 0.45% 내리면서 20,138엔대에 마감했습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를 찍었던 닛케이 지수는 전날 뉴욕 증시 하락과 엔화 강세에 따라 약세를 보였습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앞선 3거래일 동안 상승을 이끌었던 수출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인도 증시 살펴보겠습니다. 인도 센섹스 지수 0.04% 내리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고요. 이와 반대로 베트남 증시 역시 소폭 상승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한편, 당분간 글로벌 시장은 "유가 흐름"에 주목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가 하락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글로벌 증시가 이를 극복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 그리고 아시아 증시 마감상황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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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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