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일럿 ‘싱글 와이프’가 성공적인 첫 방송을 마쳤다.
‘싱글 와이프’는 결혼 후, 가사와 육아에 치여 정작 자신의 모습을 잊고 지내야했던 아내들을 위해 남편들이 일명 ‘아내DAY’를 지정해 아내만을 위한 시간을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남희석 아내‘ 이경민, ’이천희 아내‘ 전혜진, ‘서현철 아내’ 정재은이 ‘낭만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남편들은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면서 아내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흥미를 자아냈다. 남희석은 늘 일에만 치여 살던 이경민의 여행 모습에 흐뭇해하는가 하면, 이천희는 전혜진이 과거 프러포즈 당시의 감동을 설명하자 함께 덤덤해져 보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밖에 이미 ‘화제의 중심’이었던 ‘서현철 아내’ 정재은의 활약도 대단했다. 이미 여행 준비만으로도 분량을 꽉 채운 정재은은 일본 여행을 떠나며 목적지까지 보는 남편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묘한 매력으로 다 같이 긴장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일본 여행 도중 만난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인연들”이라며 눈물을 흘려 특유의 따뜻한 매력을 드러내 앞으로의 여행기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아내들의 다채로운 매력에 힘입어 ‘싱글와이프’는 첫 회 시청률 4.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전주보다 2.8% 수직 상승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6.5%까지 치솟으며 그 화제성을 입증했다.
연출을 맡은 장석진 PD는 “반응이 너무 좋아서 놀랐고 한편으로 기분 좋다. 캐릭터들이 잘 살았고 아내들의 진짜 모습이 잘 전달된 것 같아 다행”이라며 “첫 회는 거의 예고편 수준이다. 앞으로가 더 재밌으니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아내들의 낭만일탈 ‘싱글 와이프’ 2회는 오는 28일(수)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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