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대외변수, 2분기 실적에 주목 (Ⅰ)

입력 2017-06-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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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라인11]

    - 앵커 : 김동환 경제 칼럼니스트 / 경희대학교 국제지역연구원 객원연구위원

    - 출연 : 김일구 /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전승지 / 삼성선물 책임연구원

    유성만 /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

    -김일구 : 미국의 실업률은 낮은 수치를 지속하고 있지만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들고, 최저임금을 적용 받는 일자리가 늘어나 근로자들의 소득 증가가 미미하다. 이 때문에 미국 내에 소비여력이 증가하고 있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수급 관련 이슈를 더욱 면밀히 살펴 봐야 한다.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시장은 실적발표를 기다리는 모습이며 때문에 수급에 특별한 변화가 없어 보인다. 다른 이슈로 최근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이슈는 우선 중국에 넘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도시바에 대한 대출자 역할을 맡게 된 것은 마냥 긍정적이지 못하다.

    -전승지 : 6월 FOMC 회의 이후 달러인덱스는 96~97대까지 상승했으며, 채권시장과 증시는 큰 반응이 없었던 반면 외환시장은 반응했다. 원/달러 환율은 1,140원대까지 상승했으며 30~40원 대 중반에 포진해있던 저항선에 대해 상향 이탈을 시도하고 있으며, 유로화를 비롯해 여타 신흥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북한 문제로 인해 CDS 프리미엄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북한에 억류되었던 오토 웜비어의 사망 소식이 북-미, 남-북 관계에 부정적인 경을 미칠 수 밖에 없으며, 지지율이 낮아진 트럼프 대통령은 강경한 스탠스를 취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대부분은 미국계 자금이며 대북 이슈에 민감하다.

    -유성만 : 최근 미국 지표 부진과 유가하락 지속 등 대외 리스크가 증가함에 따라 시장에 리스크가 증가해 실적주로 시장의 관심이 돌아가고 있다. 특히 2분기 실적이 다가오면서 실적 체크와 여기에 더해 올해 하반기 실적 전망까지도 꼼꼼히 체크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또한 SK하이닉스가 한미일 연합 형태에서 도시바 최우수 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SK하이닉스 향 매출 비중이 높은 IT장비 업체 등에도 모멘텀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삼성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대형주, 중소형주 상관 없이 IT관련주의 성적이 계속해서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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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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