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변신에 목마른 마마무 “매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마마무의 강점”

입력 2017-06-23 07:47  




밉지 않은 귀여운 허세돌로 돌아왔다.

2014년 데뷔 후 발표하는 곡마다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성그룹 마마무가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을 발표하고 7개월 만에 컴백했다.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는 지난 22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을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무대를 첫 공개했다.

7개월 만에 컴백한 마마무는 “지난해 ‘데칼코마니’ 활동을 끝내고, 앙코르 콘서트를 했다. 멤버들이 저마다 개별 활동을 펼쳤다. 휘인은 정키 선배님과 작업으로 좋은 성과를 냈다. 마마무로도 좋은 결과였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가장 관심이 높았던 건 역시나 콘셉트의 변화였다. 지난 미니앨범 3집 타이틀곡 ‘음오아예’ 때의 상큼 발랄한 핑크빛 매력에 도발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블루 빛의 매력을 더해 마마무 만의 색깔 퍼플을 완성해 냈다.

마마무 멤버들은 “매번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리는 것이 마마무의 강점이다.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해서 재밌고, 소통할 수 있는 무대를 꾸미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계속 무대를 통해 마마무의 매력을 한껏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은 실제 멤버들의 4인 4색 매력 포인트가 재치 있게 녹여진 가사가 인상적인 곡으로, 기존에 마마무가 선보였던 레트로 음악에서 벗어나 모던한 사운드로 변화를 주어 색다른 느낌의 마마무를 만날 수 있는 곡이다.

마마무 리더 솔라는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의 콘셉트는 큐티허세다. 당당한 여자들의 외침이다. 허세를 부리지만, 밉지 않은 귀여운 여자의 모습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마마무 멤버들은 이어 “음악적으로 방향성을 바꾼 것은 아니다. 아티스트로써 한 장르만 고집할 수는 없다. 처음에는 레트로 풍의 음악을 했었다. ‘음오아예’ 때 처음 변화를 시도했다”며 “이번에는 그 이미지에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바꿔본 것 같다. 방향성이 바뀌었다기보다는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어서 완전 다르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뷔곡 `Mr. 애매모호`부터 `데칼코마니`까지 마마무와 최고의 시너지를 만들어온 히트메이커 김도훈이 참여한 곡으로 6연속 흥행을 예감케 한다.

마마무는 “며칠 전에 작곡가님이 긴장을 엄청 하셨더라. ‘노래가 나오면 순위에 연연하지 말라’고 하셨다. 무슨 말씀인지는 알겠는데, 사람인지라 순위에 연연하게 되더라. ‘즐겁게 해라’, ‘흥이 있게 해라’, ‘불 싸질러라’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마마무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에는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 외에 여름에 잘 어울리는 트로피컬 풍 일렉트로닉 댄스곡 ‘Finally’, 지난 3월 마마무 앙코르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문별의 솔로곡 ‘구차해’, 댄스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깜짝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던 ‘아재개그’, 휘인이 팝가수 재프버넷과 신예 비오와 함께 작업한 ‘다라다(DA RA DA)’ ?등 총 5트랙이 담겨 있다.

데뷔 초부터 ‘자생돌’로 불리며 직접 안무와 무대구성을 기획해 온 마마무는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여온 만큼 이번 신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으로 어떤 무대를 꾸밀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마무는 “기대치에 대한 부담은 확실히 온다. 그렇지만 그 부담감이 열정과 시너지가 된다”며 “‘열심히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냥 받아 드리고 익숙해지길 기다리는 것 같다”고 전했다.

평소 주어지는 곡마다 마마무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했던 이들이기 때문에 큰 우려는 없었다.

마마무는 “우리는 ‘볼매그룹’이라고 생각한다.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그룹이다. 처음에는 저희를 보시고 동네친구 같은 시선이 많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마마무구나 라고 보신다”며 “벌써 데뷔 3주년이 됐다. 감회가 새롭다. 머릿속에 많이 생각들이 들게 하더라. 기쁘고 행복했던 순간이 더 많았다”고 3주년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6월에만 나인뮤지스, 블랙핑크, 마마무, 에이핑크가 차례로 컴백한다. 연이은 걸그룹 컴백으로 여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마무는 “항상 같은 마음이다. 마음을 굳게 먹고 시작한다. 서로에게 의지를 하면서 잘 이겨낸다”며 “퍼포먼스가 우리의 강점이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 드리려고 한다.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무대가 우리의 강점이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마마무는 이번 활동에 임하는 각오와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마마무는 “7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 어떤 여름보다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친구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지난 22일 오후 6시 타이틀곡 ‘나로 말할 것 같으면’을 포함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Purple(퍼플)’을 공개한 마마무는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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