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우빈이 비인두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인두암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비인두암은 비인두에 생기는 악성 종양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1명 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술적 접근이 어렵고 방사선 치료에 비교적 잘 반응하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가 주로 시행된다.
비인두암은 특히 바이러스(Epstein-Barr Virus, EBV) 감염과 만성적인 코의 염증, 불결한 위생 환경, 비인두의 환기 저하, 소금으로 절인 보존 음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니트로사민(nitrosamine)과 음식물을 가열할 때 발생하는 다환 탄화수소(polycyclic hydrocarbon)의 노출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증상으로는 목에 만져지는 혹이 대표적이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그리고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다. 비인두암이 진행하여 뇌 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비인두암은 코 내시경을 통해서 종괴를 확인하고 조직검사를 통해서 진단할 수 있다.
한편, 최근 투병중인 김우빈을 사칭한 SNS 근황이 매체를 통한 보도로 이어지면서 이와 관련한 잇따른 기사가 나왔다. 김우빈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26일 "김우빈은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사실을 이미 수차례 고지했지만 계속 오보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는 "사진 속 김우빈의 모습은 최근 사진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소속사는 김우빈의 상태에 대해 "김우빈은 현재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