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미스터피자 정우현 회장직 사퇴…네티즌 반응 '싸늘'

입력 2017-06-26 20:37  


미스터피자의 창업주 정우현 MP그룹 회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MP그룹 정우현 회장은 26일 방배동 미스터피자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장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제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논란이 되는 이천점과 동인천역점은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즉시 폐점했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SNS에 정우현 회장과 미스터피자를 향한 비난의 글을 이어갔다.

네티즌 srai****은 "호식이 이어 미스터에서 문제터졌네 결국 그럴줄 알았다. 호식이 회장 최호식은 직원 성추행 미스터피자 정우현은 가맹점 갑질하고...프랜차이즈 관리감독 강화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then****’은 “본인도 고생해가며 1호점부터 내서 올라간 국산피자 메이커인데, 어째서 가맹점 사람들을 뜯어먹을 생각만 했을까 한심하다. 나름 우리나라의 한 획을 그은 미스터피자가 이렇게 가는구나”라며 비판했다.

이외에도 "대국민 사과가 아니라 가맹점에게 사과를 해야지요 그리고 가족점? 가족의 의미를 모르시는군요", “이참에 갑질횡포 대대적으로 뿌리뽑자!!”, “정말 가지가지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 회장은 친인척이 관여한 업체를 끼워 넣는 방식으로 가맹점에 비싸게 치즈를 공급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또 탈퇴한 가맹점주 가게 근처에 직영점을 열어 이른바 `보복영업`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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