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테말라 한국 공장 숙소에 무장강도 난입…한국인 1명 사망

입력 2017-06-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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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 파견된 한국 기업 직원 2명이 숙소에서 무장강도를 당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6일(현지시간) 과테말라 교민사회와 주과테말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40분께 비야누에바 시에 있는 한국 기업 현지공장의 직원 숙소에 무장강도들이 난입했다.
사건 당시 일반 주택가 단지에 있던 숙소에는 공장장 A씨와 관리직 B씨가 있었고, 관리직 B씨가 목에 총상을 입고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무장강도들이 먼저 출입구에 있던 A씨의 머리를 쇠파이프로 가격한 뒤 2층에 있던 B씨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무장강도들은 이후 집밖에 주차돼 있던 차량 2대를 탈취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나중에 정신을 차린 후 경찰에 신속히 신고하는 바람에 탈취당한 차를 타고 가던 용의자 3명 중 1명이 붙잡혔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봉합 수술 등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은 조만간 현지 경찰과 검찰 관계자를 면담하고 신속한 범인 검거와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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