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광역시 숙원사업 중 하나인 루원시티 개발이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부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기 위해선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는 지적입니다.
이근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인천광역시와 LH가 개발하고 있는 인천 ‘루원시티’
최근 2차 토지공급에 성공했지만 연내 추가 공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중심상권 개발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지 규모가 큰 중심용지 3필지와 4필지에 대형 쇼핑몰 입주가 검토되면서 지역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인천광역시 관계자
“거기에 앵커시설이라든가 중심상업 유통시설이라든가 이런 게 위치가 되어야만 거기 개발에 대한 시너지효과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LH 역시 올해는 공동주택용지를 추가로 공급할 계획이 없어 나머지 부지 매각은 내년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큽니다.
[인터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관계자
“이번 년도에는 추가공급계획이 없는데요. (그러면 남은 용지들은 언제?) 그건 아마 내년쯤으로 넘어갈 것 같습니다.”
용지 공급가격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점도 부담입니다.
토지 가격이 상승하면 개발이익이 줄어드는 만큼, 사업에 참여하려는 파트너를 구하기 쉽지 않아 집니다.
실제 지난 6월 공급된 주상복합 4필지의 낙찰가율은 예상가의 119%에 달했습니다.
전체 용지의 42%가 매각된 루원시티.
대형 쇼핑몰 유치 등 중심상권 개발에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는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