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스타트업 시대-8] 정보가 다르다…부동산 플랫폼 특화 '바람'

이지효 기자

입력 2017-06-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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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부동산 서비스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업체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단순한 매물중개를 넘어 다양한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는 스타트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지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니터에 지도를 펼치자 광역버스 경로를 따라 곳곳에 아파트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아파트를 클릭하면 입주일 같은 기본적인 정보부터 최근 실거래가, 학군, 대중교통 정보가 빠짐없이 나타납니다.

    집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정보가 클릭 한 번에 제공되는 겁니다.

    <인터뷰> 심상민 호갱노노 대표

    "저희는 기본적인 정보를 보여드리는 것뿐만 아니라 분석 정보까지 제공해드립니다. 이를테면 타임머신 뷰라고 해서 특정 기간 동안 실거래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을 지도 위에서 한눈에 볼 수 있게.."

    최근에는 통계청에서 제공하는 인구통계 자료를 시각화 해 부동산 투자에 도움을 주는 서비스도 개발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허위매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등장했습니다.

    제휴를 맺은 부동산 중개업소가 매물을 등록하지 않게 하고 중개 매니저를 통해 업체가 직접 매물을 올리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수요자를 유인할 목적으로 온라인에 게시되는 허위매물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업체는 아예 건물을 통으로 임대받아 재임대를 진행하는 마스터리스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혔습니다.

    <인터뷰> 이재우 미스터홈즈 이사

    "다른 임대인분들이나 건물주분들의 물건을 받아서 중개, 임대관리 하는 부분도 있고요. 통건물을 임대 받아서 내부 시설들, 환경들을 개선한 다음에 재임대 주는 그런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부동산 O2O 시장에서 스타트업들은 포털 등 대형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 차별화된 고유영역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콘텐츠로 서비스를 다각화하기 시작한 스타트업들이 부동산 O2O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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