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3기’ 투병 중인 신성일 “난 건강한 사람…극복하겠다”

입력 2017-06-28 11:34  

배우 신성일 씨, 폐암 3기 진단…"통원 치료중"



원로배우 신성일(80) 씨가 폐암에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한국영화배우협회에 따르면 신씨는 지난 26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폐 조직 검사를 받은 결과 폐암 3기로 진단받고 통원 치료에 들어갔다.

배우협회 사무국장은 "지난 23일 지방의 병원에서 폐암으로 진단받고 서울에 올라와 대형 종합병원에서 다시 검사를 받으셨다"며 일단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신성일은 이와 관련 2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건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폐암을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일 씨는 지난 1982년 담배를 끊었으며 경북 영천의 자연 속에서 건강관리를 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부인인 배우 엄앵란 씨가 2015년 12월 TV 건강프로그램 녹화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뒤 수술을 받고 회복되는 과정을 옆에서 내내 지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엄 씨는 암 재발을 막는 호르몬 치료제를 복용하면서 자택에서 요양하고 있다.

신성일 씨는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해 `맨발의 청춘`, `초우`, `별들의 고향`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최근까지도 각종 영화계 행사에 참석하고 TV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신성일 이미지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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