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출발했던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는 모습 나타내다가 장 막판에 낙폭을 키워갔는데요. 특히 유럽에서 독점법 위반으로 벌금 폭탄을 맞은 구글이 장중 1% 이상 밀리면서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마감 기준 1.61% 크게 하락해 6,146선 기록하며 마무리됐고요. 구글의 경우 마감 기준으로 2.4% 가까이 떨어졌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2% 넘게 상승하는 모습입니다.
외신들은 나스닥이 오늘 하락한 주요 원인으로 구글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과징금을 부여 받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구글이 자회사 제품에 불법적인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한 영상부터 확인해 보시죠.
이러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 주요 IT 기업들의 주가가 2% 넘게 동반 하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측은 제소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과연 이 사태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계속해서 지켜보셔야겠습니다.
현지시간 27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오는 9월, 예정된 회의를 통해 통화 부양 정책을 축소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은 1% 넘게 오르는 모습이었는데요. 약 9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수출 기업들이 하락세를 이어갔고요. 이런 가운데 실적 경고와 인수 합병 우려도 증시를 압박했습니다. 범유럽 스톡스 600지수는 0.79% 내린 385.98에 마감했고요. 약 2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어서 독일의 DAX 지수, 0.78% 떨어졌고요. 프랑스 증시 역시 하락했습니다. CAC 지수 0.7% 내린 5,258선에서 장 마쳤습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독일의 자동차 부품 전문업체 셰플러가 있는데요. 기업은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13%나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 나스닥지수에 대해 보다 자세히 살펴봤고요. 유럽증시 마감상황까지 함께 살펴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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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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