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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데뷔 프로젝트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돌학교’ 출연자가 방송 시작도 전부터 일진설에 휘말렸다.
29일 엠넷 측이 ‘아이돌학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출연자의 프로필과 사진을 공개한 직후 “이채영이 일진이었다”는 누리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채영의 중학교 졸업사진을 공개한 뒤 “2학년 때 이채영과 같은 반이었는데 진짜 인성 안 좋은 아이다”고 폭로했다. 이어 “성형해서 예뻐져서 주목받는 게 너무 억울하다“면서 “우리가 당한 게 얼만데 너무 화가 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채영이 작성한 SNS 내용이라며 “학교폭력 아니다. 살짝 친 거 갖고 웃기는 XX네. 학교폭력 신고해라”고 적힌 게시물을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채영이 같은 반 학생을 왕따 시켜 강제 전학을 왔다”며 증거물을 올리겠다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이 같은 논란이 일자 ‘아이돌학교’ 측은 “소문을 둘러싼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신중하게 확인한 뒤 공식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돌학교’는 국내 최초 걸그룹 교육 기관을 콘셉트로, 잠재적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아이돌학 개론’, ‘칼군무의 이해’, ‘아이돌 멘탈 관리학’, ‘발성과 호흡의 관계’, ‘무대 위기 대처술’ 등의 교과를 배우고 익히며 성장해가는 한 학기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낸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1주의 교육 이후 최종 졸업시험을 통과한 최우수 학생들은 올해 하반기, 방송 종료와 동시에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하게 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