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 감기 증세로 병.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에어컨 등 냉방기가 가동되는 실내에서 생활이 잦은데 실내와 외부의 온도차이 때문에 감기에 걸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여름 감기는 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한 면역력 저하와 과도한 냉방에 따른 냉방병, 에어컨 등에서 감염될 수 있는 레지오넬라병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이 가운데 냉방병은 바이러스보다는 급격한 온도변화 등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실내 온도가 외부 온도보다 5도 이상 낮은 곳에 오래 머물게 되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실내 온도가 낮은 상태가 지속되면 인체가 적응하지 못하고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전문의들은 “여름 감기는 열이 많이 나거나 배탈, 설사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겨울철 감기인 기침 등의 증상과는 다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더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실내외 온도차이가 5ㄷㅎ 이상 나지 않도록 하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면역력을 높여 준다”고 전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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