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 신부’ 신세경, 캐릭터 위해 단발 변신…대본은 ‘너덜너덜’

입력 2017-07-03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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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이 로맨틱 코미디로 안방극장을 접수한다.


3일(오늘) 밤 첫 방송하는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에서 소아 역을 맡은 신세경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대대손손 신의 종으로 살 운명을 지닌 신경정신과 전문의 윤소아와 인간 세상에 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때로는 티격태격 때로는 알콩달콩 로맨스를 담는다.


극 현실주의자인 척하는 의사 소아와 하백이 펼칠 신므파탈 코믹 판타지 로맨스는 신세경과 남주혁의 ‘만찢’ 비주얼 케미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낳고 있다. 또 만화 ‘하백의 신부’의 스핀오프 버전이기 때문에 어떤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화제작의 주인공을 연기하기 위해 신세경 역시 철저한 준비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했다.


사전에 진행됐던 인터뷰에서 신세경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상상력이다. 판타지 장르라서 끊임없이 상상해보고 그 아이디어들을 모으고 시각화해서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반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소아가 자신의 삶이 진정으로 원하는 방향이 무엇인지 섬세하게 귀를 기울일 줄 알면 좋겠다”고 언급할 만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깊다.


틈만 나면 대본을 파고들었기 때문에 촬영 초반 무렵부터 신세경의 대본 겉면은 너덜너덜해졌다. 워낙 소아 캐릭터가 표면적으로, 내적으로 겪는 변화와 고민들이 많다 보니 더욱 대본 연구에 몰두했던 것. 뾰족한 소아가 하백을 만나 부드럽게 변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촬영이 없는 날에는 다음 촬영과 대사를 위한 준비를 하느라 여념 없이 바쁘게 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입체감을 위해 데뷔 이래 가장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했다. 영화 촬영 때 가발을 쓴 적은 있지만 이렇게 짧은 머리는 인생에서 처음이라 신세경 역시 걱정했다. 그러나 ‘신세경 단발’은 각종 포털사이트 메인을 장식하며 끊임없이 화제 몰이 중이다. 상큼하면서도 지적인 변신에 힘입어 ‘분위기 여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가고 있다. 이번 드라마를 통해 한층 물 오른 미모와 트렌디 스타일링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하백의 신부 2017’은 신세경과 남주혁의 만남으로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신세경은 까칠과 사랑스러움을 넘나들며 ‘로코퀸’으로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할 예정이며 3일(오늘)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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