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수출입 1조 달러 돌파 예상…하반기 경기회복세 지속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7-04 11:35  


올해 수출입 금액이 3년 만에 1조 달러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주재로 오늘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수출과 투자 호조세 지속으로 하반기 경기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다만 국제유가움직임과 선진국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신흥국 경제불안 가능성은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고용측면에서는 최근 고용률이 상승추세에 있지만 주력산업의 고용창출력이 떨어지고 있어 의료와 금융 등 서비스업 육성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편 반도체와 석유화학 등 일부 주력산업의 수출경쟁력은 당분간 유지되겠지만 인공지능 등 4차산업 혁명 관련 기술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부동산 경기는 입주물량 증가 등에 따라 지역별로 차별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설투자는 당분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오늘 경제동향간담회에는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회장, 염용섭 SK경영경제연구소장,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상호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이재홍 한국고용정보원장, 최강식 연세대 교수가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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