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의 시작과 함께 소비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아이스크림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계속되는 소비자들의 요청에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상상` 속에만 있던 제품을 현실화한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소비자 요청에 지난달 29일 기존 스테디셀러 제품인 `수박바`를 뒤집은 `거꾸로 수박바`를 출시했다.
기존 수박바에서 작았던 초록색 부분(딸기 맛) 부분과 컸던 빨간색 부분(멜론·수박 맛)의 위치를 바꿔 초록색 부분이 더 커졌다 .`초록색 부분이 더 맛있다`, `초록색 부분을 늘려달라`는 소비자들의 요청을 반영한 것이다.
롯데제과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선보인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이른바 `죠크박 파우치` 3종으로 출시 한 달 만에 300만 개(20억 원 상당)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2003년 `설레임` 이후 14년 동안 출시된 국내 빙과 신제품 중에서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롯데제과는 현재 부족한 공급량을 채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24시간 가동해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세 개 제품을 파우치뿐만 아니라 파인트 컵 등의 다른 용기에 담거나 껌, 젤리 등의 다른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는 지난달 12일부터 롯데푸드와 손을 잡고 추억의 아이스크림인 45년 전통의 `아맛나`와 대표적인 튜브형 아이스크림인 `빠삐코`를 빙수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앞서 홈플러스는 롯데제과와 협업해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인 죠스바와 수박바를 각각 파인트 컵 형태로 리뉴얼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