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되는 MBC <100분토론>에서는 정의당 당 대표 경선 출마 후보자 2인이 출연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오는 11일, 정의당 당대표 경선은 박원석 후보와 이정미 후보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이번에 선출되는 당대표는 6석의 정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서 진보정치의 씨앗을 뿌려야 하는 책임과 함께,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당의 역량을 입증해 ‘만년 군소정당’이라는 이미지를 탈바꿈해야 하는 무거운 과제를 안고 있다.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원석 후보는 “이기는 진보정당, 통치능력을 가진 진보정치를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후보는 참여연대 창립 발기인 및 협동사무처장을 지냈고, 정의당에서 전략기획위원장과 원내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등을 거쳤다. 동국대 사회학 학사와 홍콩대 인권법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정의당을 이제 ‘집권을 꿈꾸는 유력 정당’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출마의 변을 밝힌 이정미 후보는 민주노동당 때부터 18년째 진보정당에 몸을 담고 있는 초선 국회의원이다. 한국외대 방송통신학과에 입학했다가 노동운동을 하면서 중퇴했다. 이후 영원통신노동조합을 만들며 노동운동가의 길을 걸었다. 현재 정의당 원내수석부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MBC <100분토론>에서는 박원석, 이정미 두 후보의 열띤 토론을 통해 정의당을 이끌 적임자는 누구인지 알아본다. 박용찬 논설위원실장의 진행으로 4일(오늘) 밤 12시 15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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