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업문화위원회 2기 출범…신동빈 "사랑받는 기업돼야"

입력 2017-07-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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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기업문화위원회 2기」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이 자리에서 "롯데가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의견과 제안이 절실하다"며 "내·외부 기업문화 위원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임직원에게 기업문화 혁신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공동위원장인 황각규 롯데 경영혁신실 실장과 이경묵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를 비롯한 내·외부위원, 실무진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난 1기의 성과를 되짚어 보고, 질적 성장의 기업문화 육성을 위한 2기 운영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외부위원에는 김동원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송재희 前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을 새로 선임했습니다. 황각규 롯데 경영기획실장과 이경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상설 조직인 기업문화위는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고 롯데의 질적 성장을 위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과 과제를 심의합니다. 2기 위원회의 핵심 목표는 신 회장의 경영철학에 기반한 `창의` `존중` `상생`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입니다.

특히 2기부터는 45개 계열사별로 `계열사 기업문화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립니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에는 다양한 직무와 직급의 임직원 1198명이 참여합니다. 이들은 롯데의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현장 중심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합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주니어보드`도 신설했습니다. 계열사 기업문화 TFT 참여자 중 대리와 책임 등 실무자급 직원 45명으로 구성됩니다. 이들은 직접 회의에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내·외부 위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는 임무를 맡습니다.

공동위원장인 황 실장은 이날 "지난 1기는 외부위원들의 조언과 변화에 대한 임직원의 의지를 기반으로 더 좋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물꼬를 튼 시간이라면 2기에서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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