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렇다면 어떤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할까요, 이어서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근 한달간 코스닥 상승률은 2.60%.
이에 반해 연초 이후 가파르게 오르던 코스피는 1.89%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대형 IT주를 중심으로 한 시장의 관심이, 그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중소형주로 옮겨 붙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실적시즌과 맞물려 실적호전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항공기용 부품 제조업체 아스트의 경우 최근 한달사이 실적 전망치가 60% 넘게 상향 조정됐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에 육박하는 증가가 예상됩니다.
게임소프트웨어 기업 더블유게임즈 역시도 호실적이 기대됩니다.
이외에도 반도체 장비업체인 테라세미콘과 테스 등도, 큰 폭으로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동시에,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 소식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 중소형주의 경우 3분기 실적 전망치도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미드스몰캡팀장
"(중소형주의 경우) 실적 대비 올라가지 못한 종목들이 있다. 지금까지 못 올라오고 지지부진 했던 중소형주도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IT부품주, 전기차부품주, 풍력주 등 기대된다."
반도체 관련 중소형주의 경우 전방산업의 호황 속에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그간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ISC와 리노공업, 마이크로프랜드 등 일부 소재·부품업체에 대한 관심도 증시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4차산업혁명 관련주, 그리고 새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 등과 맞물린 중소형주에 대한 중장기적 관심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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