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남아공 제약사와 '카나브' 수출 계약 체결

박승원 기자

입력 2017-07-05 13:57  



보령제약과 남아공 제약기업 키아라 헬스는 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샌튼 썬 호텔에서 카나브·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 라이선스아웃 계약식 및 위궤양치료제 베스토 수출 양해각서(MOU)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키아라를 통해 카나브·카나브플러스를 아프리카 10개국(남아공,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우간다, 탄자니아,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르완다, 케냐)에 공급하게 됩니다.

계약기간은 7년이며, 라이선스피(Fee) 150만달러, 공급 금액 3,621만달러 등 총 3,771만달러 규모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카나브패밀리 라이선스아웃 계약규모는 총 51개국 4억1,360만 달러가 됐습니다.

이와 함께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위궤양치료제 베스토(Besto, 국내 제품명 스토가) 수출 MOU도 함께 체결했습니다. 수출국은 카나브와 같은 아프리카 10개국입니다.

베스토는 위산분비 억제작용과 위점막 보호작용이 강화된 위궤양과 위염의 재발률을 현저히 낮춘 라푸티딘(Lafutidine) 성분의 약물로, H2RA(H2 receptor antagonist) 제제 중 최초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H.pylori)제균 적응증을 획득한 제품입니다.

보령제약과 키아라는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빠른 협의를 통해 올해 중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최태홍 보령제약 대표는 "보령 제품들의 우수한 임상적 가치와 시장성, 아프리카에서 강력한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갖추고 있는 키아라사와의 굳건한 파트너쉽을 통해 성장하고 있는 아프리카 의약품 시장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키아라헬스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본사로 두고 있으며, 16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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