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낡은 옷 벗는다···속도내는 '인슈어테크'

박해린 기자

입력 2017-07-05 17:40  



    <앵커>

    국내 보험사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춰 보험과 핀테크를 결합한 ‘인슈어테크’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 비해 아직 도입 수준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각종 규제 철폐 등 과제가 많아 보입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꺼운 보험 약관이 휴대폰으로 한 번에 옮겨갑니다.

    저장된 약관은 검색 기능을 갖춰, 가입자가 필요한 내용을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삼성생명이 도입한 모바일 약관 시스템입니다.

    설치가 불편한 공인인증서 대신 간편하게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신한생명은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인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인터넷 보험 가입 시, 공인인증서 설치없이 카카오톡 앱만 실행하면 돼 편리하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위·변조와 해킹 차단에도 우월합니다.

    동부화재는 공인인증서나 휴대폰 인증 없이 지문만으로 계약조회나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스마트폰생체인증 서비스를 전면 실시했습니다.

    <인터뷰>손경태/동부화재 고객전략파트

    “생채인증의 경우 고객들이 많이 활용하고 요구가 높기 때문에 생체인증을 통해서 계약 조회나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보험사들이 '인슈어테크'에 속도를 내면서 새로운 기술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사물인터넷이나 P2P보험 등을 적극 활용하고 있는 해외와 비교했을 때,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업계는 각종 규제로 인해 인슈어테크 도입이 늦어진다고 토로하는 상황.

    우선 보험사가 인슈어테크에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법상 제한이 많고,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의 경우에도 의료법상 분쟁 소지가 있어 판로를 열지 못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업계는 보험 가입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인슈어테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려면, 각종 규제 완화가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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