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진단]
출연 : 신중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Q. 2Q 실적 시즌, 국내 증시 변동성 감소될까?
현재 국내증시는 기본적으로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 회복으로 밸류에이션 회복 모멘텀이 생긴 만큼 하방이 크게 열릴 가능성은 낮다. 2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이익증가율이 재조명 될 것으로 예상된다. EPS 증가율이 22%로 이머징 중에서도 Top5 내에 들 만큼 상당한 증가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머징향 자금유입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경기의 하강 우려를 걱정하는 시각도 있지만, 미국의 경우 제조업PMI가 57.1로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신규주문이 늘고 재고가 줄어들면서 7월에도 리스탁킹으로 인한 경기성장 가능성이 높아졌다. 글로벌 수요의 견조함을 다시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인 것으로 해석된다.
Q. UBS 국제유가 20% 상승전망, 韓 증시 영향은?
지금까지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 유가급락이 초래되었다면 하반기에는 공급이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근거가 있다. 공급주도의 유가가격 변동성에 동의하는 바이다. 다만 유가가 갑자기 급등 한다면 글로벌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만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글로벌 경기의 핵심은 경기회복과 낮은 수준의 금리라는 골디락스 국면인데, 공급주도로 유가가 급등할 경우 물가 압력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타이트닝에 나서면서 경기를 하락시키는 우를 범할 수 있다. 특히 중국과 같은 이머징의 물가상승이 크게 우려되는 것이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50달러 중반이라는 박스권에 있으며, 유가가 상승하면 공급이 많아 지는 메커니즘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연간으로 볼 때 낮은 유가 수혜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Q. 삼성전자 실적 발표 후 증시 관심 이슈는?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 이후 주요국들의 물가 지표와 산업생산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물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산업생산은 이미 PMI지표가 상승하면서 개선될 가능성을 보였다. G20 정상회담이 주말 동안 열리고 나서 주요국의 정책 스탠스와 기후변화와 관련된 각국의 정책이 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주 중반에는 베이지북 발표와 재닛 옐런 의장의 반기 하원 의회증언이 예정되어 있다. 연준의 스탠스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인데, 연준은 어떻게든 민간의 신용을 회복시키는 전략을 구사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쉽게 말해 기업들의 대출활동과 투자를 독려하는 것이다.
Q. 중앙은행 기업 투자 독려, 증시 대응전략은?
ISM제조업 지수도 잘 나왔고, 2분기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매출회복이 주요 키로 보고 있기 때문에 실적시즌과 맞물려서 나오는 연준의 스탠스는 금융권의 주가모멘텀을 더욱 높여주는 이슈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주 후반에 한국은행의 금통위가 열리는데, 경기전망 상향과 동시에 금리는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경기가 더 올라서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금융주는 여전히 주도주로서 가져가야 할 업종이라고 생각된다.
김태일
ti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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